♡ 영원한 사랑 ♡
숨기려야 숨기지 못하는
감추려야 감출수 없는것이 세가지가 있지요
기침과 가난 그리고 사랑이라 했어요
옛 선인들이 이르기를
사랑에 빠지면 잠을 잘 잘수가 없다 했는데
현실이 꿈속보다 더 환상적이기 때문이래요
사랑은 두 몸에 사는 하나의 영혼으로 이루어 진다 했구요
또 사랑은 전쟁과 같다 했어요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너무 힘들어서 그렇대요
이탈리아 모데나의 한 무덤에서 손을 맞잡고
나란히 누워있는 남녀유골이 얼마전 발견 되었다 하네요
두 남녀는 로마제국 말기 5세기쯤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1600년 동안 이들은 무덤 속에서도 손을 잡고
영원한 사랑을 이어왔나봐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쪽을 향해 있었고
두사람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대요
발굴에 참여했던 인류학자 ‘바니아 밀라니’ 박사는
“그지없이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 이었다”고 말했다 하는군요
여자의 뼈 가운데서 발견된 청동반지로 미루어 볼때
두 사람은 귀족출신이며 결혼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데요
당시는 많은 전염병이 유럽을 유린하고 있던 때였고
두 남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 되는데
두 사람의 유골은 1600년 동안 손을 잡고 있었던 그 상태 그대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 하는군요
영원히 함께
끝까지 함께 하고자 했던
그들의 생전 소원대로 ..
시간이란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너무 느리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빠르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길고
기뻐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짧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영원하다 했대요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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