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쉬어가는 글

당신에게 고백할 게 있습니다.

뉘앙스™ 2011. 10. 30. 14:40

 

 

    당신에게 고백할 게 있습니다 / 雪花 박현희

     

    내겐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겨놓은 비밀이 한 가지 있답니다.

    행여 흠집이 날까 두려워

    조심스레 다루고 아끼는 보석처럼

    당신은 내게 매우 소중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그리울 땐 언제든 찾아가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는

    포근하고 아늑한 사랑의 보금자리이지요.

    해거름에 고단한 날개를 접고

    둥지를 찾아든 비둘기처럼

    당신이 내 품 안으로 들어와

    사랑의 집을 지은 순간부터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요.

    당신에게 고백할 게 있습니다.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내 삶의 이유이자 존재 의미며

    영원히 사랑하고픈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마음의 쉼터──• > 쉬어가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실한 사랑  (0) 2011.11.13
가을이 익어기면  (0) 2011.10.30
당신은 그냥 좋은사람입니다.  (0) 2011.10.19
당신이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 2011.09.14
인연설  (0) 2011.08.30